섹션

MS, 새 OS 윈도8 닷새만에 400만개 판매

[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26일 기존의 PC는 물론 모바일 기기에도 적용되는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8'의 판매를 시작한 이후 400만개의 제품을 판매했다고 미 IT 전문매체 씨넷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발머 CEO는 30일(현지시각) 2000명 이상의 개발자들을 초청한 모임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개발자들에게 지난 29일 처음 출시한 윈도8폰과 윈도8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적극 개발해줄 것을 주문했다.

윈도8 앱 장터인 '윈도 스토어'에는 현재 약 5000개의 앱이 있다. ESPN과 디즈니 앱은 곧바로 이용할 수 있고 드롭박스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도 곧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트위터도 윈도8 앱을 개발 중이다.

발머는 특히 현재 8억7000만대의 PC가 윈도7을 기반으로 구동되고 있고 이것이 곧 윈도8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면서 개발자들에게 MS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분석가들은 컴퓨터 제조업체들이 내년에 4억대의 PC를 판매하고 대부분은 윈도를 OS로 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발머는 "우리는 PC시장이 생동감 있게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시장은 개발자들이 온 힘을 다해 혁신적인 작업을 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MS는 윈도8폰 앱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개발자들에게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