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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락앤락 4분기 실적부진 우려, 쌩뚱맞다"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증권가에서 락앤락에 대한 실적부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반박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24일 증권사들은 락앤락의 4분기 실적이 15분기만에 가장 낮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라 락앤락의 주가는 3% 이상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락앤락 측은 근거가 없는 우려라는 입장이다. 특히 현대증권의 경우 '쌩뚱맞다'고 까지 표현했다.

송동헌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미 재고관련 손실은 영업외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힌 상황에서 영업이익 (전망치로) 130억원을 제시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고 지적했다.

또 "9월초 제시한 영업이익 가이던스가 152억원 수준인데 180억원이 넘는 실적을 부진하다고 평가하는 근거는 없다"며 "4분기 당사 예상 영업이익은 193억원이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4분기 국내 실적 턴어라운드 및 중국 매출액은 20% 후반대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며 "금일 주가하락은 저가매수 타이밍으로 추천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