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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성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문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3 기조연설에서 8개의 코어로 성능과 전력 소비효율을 극대화 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5 옥타(Exynos 5 Octa)'를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3월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S4의 두뇌로 '엑시노스5 옥타'를 채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엑시노스 5 옥타는 ARM의 '빅리틀' 기반으로 스마트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AP의 주 처리회로인 코어수가 8개인 옥타코어 칩셋이다.
빅리틀 구조란 모바일 기기에서 3D 게임처럼 고사양이 필요할 때 구동하는 4개의 고성능 Cortex-A15 코어와 웹서핑·이메일과 같은 저사양 작업에 구동하는 4개의 저전력 Cortex-A7 코어 등 총 8개의 코어를 사용한 설계 구조로, 고성능(빅)과 저전력(리틀)코어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갤럭시S3에 채용된 쿼드코어 AP 보다 처리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또 다른 코어보다 크기가 5분의 1에 불과하며 에너지 소비효율은 5배 높다.
우 사장은 "엑시노스5 옥타는 지금까지 나온 AP 중 가장 빠른 처리속도를 제공한다"며 "3D 처리능력의 경우 2배 이상 향상됐고 배터리 소비효율은 직전 모델보다 70%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갤럭시S4 출시를 앞두고 직접 신종균 정보모바일(IM) 담당 사장과 함께 갤럭시S4에 관한 통신업체와의 프라이빗 미팅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