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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층 상가 평균분양가, 한강 이남 11개구 아파트보다 비싸

[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전국의 1층 상가 점포당 평균 분양가격이 한강 이남 11개구 아파트의 평균값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층 상가도 전국 1층 상가 평균에는 미치지 못해 상가 부동산은 층수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상가정보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작년 말 전국 상가의 1층 점포 2만589곳을 대상으로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전국 상가 1층의 평균 분양가는 한강 이남 평균 아파트값 6억166만원보다 약 11.9% 높은 6억7322만원이었다.

1층 상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467만원, 평균 면적은 90㎡였다.

서울로 범위를 좁히면 1층 상가의 면적은 81㎡로 전국 평균에 비해 줄어들지만 3.3㎡당 분양가는 3545만원으로 급등해 평균 분양가는 8억7361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서울에서도 층수가 올라가면 분양가는 뚝 떨어져, 지역보다도 층수에 더 민감한 상가 부동산의 특성을 반영했다.

서울의 2층 점포당 평균 분양가격은 5억8208만원, 3층 점포는 4억447만원으로 하락해 전국 1층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층별 가격차가 크지만 상가 분양가는 수익률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관심 지역과 층수를 두루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