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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상의 브라운아이드소울 콘서트의 후기를 김거지의 이름이 가득 장식했다. “김거지의 오프닝이 너무 좋아서 잘 몰랐던 남자친구도 마음에 들어 했다.”, “아 너무 좋다. 내가 찍은 사진은 게스트 김거지 뿐.”, “브아솔 콘서트 오프닝에서 노래한 김거지 참 괜찮은 싱어송라이터.”, “오늘 브아솔 콘서트에서 처음 뵙고 반하였어요. 한참 외로웠는데 가슴을 후벼 파는 노래.”, “같이 간 남친이 김거지가 아니라 꽃거지래요!” 등 칭찬 멘션이 쏟아졌다.
해외에서는 유명 뮤지션들의 투어 오프닝을 맡는 것만으로도 성공이 보장되는 경우가 많지만, 국내 콘서트의 오프닝 뮤지션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이례적. 첫째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이 가진 콘서트 파워, 둘째는 김거지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김거지가 브아솔 전국투어의 오프닝 무대에서 선보인 곡은 두 곡.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곡인 ‘독백’과 데뷔 EP 앨범 <밥줄> 수록곡인 ‘외롭다고 노래를 부르네’. 부드러운 발라드곡에 담긴 반전 가사들이 브아솔 콘서트장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독백’이란 미니앨범이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거지는 올봄 새 음반은 발매할 예정이며 1년 내내 버스킹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