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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에서 선우용녀는 이민우(태주 분)의 어머니로 등장, 미국에서 성공한 부동산 사업가이지만 아들의 결혼 때문에 한국에 입국한 모습을 연출했다.
공교롭게도 명자는 인옥(명세빈 역)의 시어머니인 정숙(나문희 분)의 동창생으로 한국에서 살 집을 찾기 위해 정숙을 만났다.
"잘난 변호사인 아들이 있지만 결혼해서 아이 낳고 잘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정숙에게 하소연 하던 명자는 집 이야기를 하다 정숙의 집에 동행하게 됐다.
인옥은 큰아들 현기(이성재 분)가 재혼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명자 역시 자신의 아들 태주가 이혼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상황.
두 사람에게 차를 대접하던 인옥은 명자와 눈이 마주치자 크게 놀라고 명자 역시 찻잔을 떨어트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태주와 인옥의 과거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정숙 앞에 명자가 나타나면서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함과 동시에 인옥의 또 다른 과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갈등을 겪은 끝에 시어머니와 며느리로 각자를 인정하며 화목한 모습을 보이고 있던 인옥과 정숙 사이에 폭풍이 몰아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태주는 인옥에게 아들 문제에 대해 현기가 관여하지 말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현기는 "내 아내의 일"이라며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미림(윤세인 분)이 난소암 판정을 받으면서 승기(서인국 분)와의 재결합에 적신호가 들어오기도 했다.
세 형제의 사랑과 결혼, 이혼 등을 통해 가족과의 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을 다루고 있는 '아들 녀석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