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행정중심지인 서안지구의 라말라를 방문해 팔레스타인 독자 국가 건립을 지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동 순방 이틀째인 이날 대통령 전용 헬기를 타고 이스라엘에서 출발해 라말라에 도착,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마무드 압바스 수반의 영접을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라말라에서 압바스 수반과 정상 회담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의 독자 국가 수립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인들은 그들만의 국가를 가질 권리가 있다"며 "미국은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의 점령을 끝내고 독립적인 주권 국가를 수립할 수 있도록 헌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서안지구 베들레헴을 거쳐 23일 요르단으로 건너가 압둘라 국왕과 회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