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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베이비붐 창업 지원 프로그램, 1차로 20개 팀 선정·발표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은 베이비붐 세대의 ICT 기반 창업을 지원하는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한 달 간 지원·응모를 받아, 지난 18일 1차 20개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는 SK텔레콤의 ‘사회와의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역량 있는 창업가를 발굴해 자사가 보유한 ICT 역량을 지원함으로써 베이비붐 세대의 전문성을 살린 ICT 기반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의 ICT 역량 지원 등 체계적인 통합 지원에 관심 몰려

SK텔레콤은 지난 5월 14일부터 공모 접수를 받았으며, 베이비붐 세대 총 232개 팀이 지원하는 등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공모는 만 45세 이상 예비 창업가 및 초기 창업가(창업 3년 미만)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ICT 융합을 통한 기술 및 제조·지식서비스 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창업 분야 등의 다양한 창업 아이템이 접수됐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50세로, 이 중 50대 이상 지원자도 전체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이번 공모가 은퇴 세대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기존 청년 세대들의 창업 아이디어와는 다르게, 이번 공모에는 건설·의료·관광·제조 등 베이비붐 세대의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기존 산업에 ICT를 융합한 경우가 많았다.

SK텔레콤은 지원자들이 ‘브라보! 리스타트’가 ICT 기반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창업 全 단계를 통합적으로 관리·지원하는 밀착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높은 기대를 보였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전문 역량 결합 통한 시너지 기대되는 20개 팀 1차 선정

약 10대1의 경쟁률을 통과하고 1차로 선정된 20개 아이템을 살펴보면, 기창업 12팀, 예비창업 8팀으로, 텔레마케팅 고객센터 운영, 대학 동아리부터 컴퓨터 전산 분야 종사, 언론사 종사 등 다양한 경력의 창업자들이 선정됐으며, 학력도 고졸에서부터 해외 유학파까지 다양했다.

지원자들은 지난 20~30년간의 전문성을 살려 건설·물류·SNS·레저·고객관리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창업 아이템을 제안했고, 사업 성공을 위해 상용화 가능한 서비스 개발, 사업화를 위한 판로 개척, 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 등 SK텔레콤의 지원이 결합될 경우 시너지가 기대되는 사례들이었다.

사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권혁태 쿨리지코너 대표는 “‘브라보! 리스타트’는 SK텔레콤이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 프로세스 전반에 거쳐 통합적인 지원을 하는 만큼, 기존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의 베이비붐 세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분절적인 교육 지원이나 일시적인 자금 지원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고, 특히 베이비붐 세대 대상 ICT 특화된 창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은 없었기 때문에 이번 프로그램이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창업 전반에 대한 실질적 통합 인큐베이팅 지원으로 성공 스토리 발굴한다!

1차 선정된 20개 팀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텔레콤 FMI (미래경영연구원)에서6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4박 5일간 진행되는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 워크숍에 참가하게 된다. 워크숍에서는 각 팀에 대한 심층평가 및 다면평가가 이루어지며, 비즈니스 모델 차별화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보완해 사업계획서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워크숍 및 최종사업계획 발표심사 평가를 통해 오는 7월 초 10개 팀을 최종 선정하여 발표할 계획이며, 최종 선발에서 선정되지 못한 10개 팀에도 창업 응원금으로 팀별 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SK텔레콤은 최종 선정된 10개 팀을 대상으로 6개월 간의 창업 인큐베이팅 과정을 진행한다. 기존의 지원 프로그램이 창업 과정의 각 단계별로 분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그쳤다면, ‘브라보! 리스타트’ 프로그램은 아이디어 발굴부터 비즈모델 구체화, 창업, 초기정착, 성공 스토리 창출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반에 대한 실질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을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인큐베이팅 과정의 주요 내용은 ▲사업계획 진단 및 문제점 해결과 그에 맞는 전문가 매칭(7월), ▲사업계획 구체화(8월) ▲기술개발 검토 및 개술개발 여부 결정(9월), ▲기술 개발 사업화 추진(10월), ▲창업 및 상품/솔루션 출시(11월) 등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인큐베이팅 과정 중 매월 정기/수시 모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자들이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창업 과정 중 발생 가능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SK텔레콤은 법인 설립, 창업 실무와 절차, 특허 중심의 사업전략 수립, 프리젠테이션 스킬 등을 주제로 한 교육 과정을 월 2회 진행해, 창업 후 닥칠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창업자들에게 회사 운영에 필요한 기본기도 제공한다.

또한, SK텔레콤은 IT 분야에서 사업 성공 및 인큐베이팅 경험이 있는 사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외 멘토를 통해 1:1 멘토링을 진행하며, SK텔레콤 사내 멘토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팀을 대상으로 전사 차원의 창업 지원 펀드 조성 및 운영을 통해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베이비붐 세대 창업가들만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청년 대상 창업과정에는 포함되지 않는 베이비붐 세대만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청년 세대와 달리 리스크에 더 신중한 경향을 보이며, 기존 직장을 떠나 사업을 처음 추진하면서 심리적인 불안을 겪을 수 있는 베이비붐 세대를 위해 인큐베이팅 기간 중 창업심리 상담 및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창업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아이디어나 사업 계획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각종 행사와 교육 참석 지원 및 창업(스타트업/벤처)업계 관계자를 초청한 ‘Networking Day’도 시행한다.

SK텔레콤 김정수 CSR 실장은 “SK텔레콤의 ‘브라보! 리스타트’에 1차 선정된 20개 팀과의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창업 지원을 통해,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 성공 스토리를 발굴하겠다”며, “이번 공모 및 지원사업을 통해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이 高부가가치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향으로 전환되어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