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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남자들도 시즌과 스타일에 따라 구두를 맞춰 신는 센스를 발휘 해야 한다. 그렇지만 요즘같이 덥고 습한 날에도 갑갑한 구두를 벗을 수 없다면 통풍이 좋은 구두를 선택하거나 양말을 벗고 발등을 드러내 시원한 느낌을 연출해보자. 구두에 양말은 누구나 지켜야 하는 예의범절이었고 암묵적인 룰이었지만 최근에는 멋쟁이들만 실천한다던 ‘맨발로 신기’가 일상적인 스타일이 될 만큼 대중화되었으니 올 여름에 꼭 시도해 볼 것.
비즈니스 맨이라면 보통 일주일에 5일은 구두를 피할 수 없으나 여름용 비즈니스 슈즈를 준비해야 한다. 최근에는 겉은 부드러운 소가죽에 메쉬 소재를 안감으로 활용하여 바람이 통하게 만든 스마트한 슈즈가 인기인데, 여름철 무더위와 습한 날씨로 인한 땀에도 건조가 빨라 쾌적한 발 상태를 만들어 주어 비즈니스 맨들에게 제격이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요즘은 앞부분을 많이 덥는 답답한 블랙 구두 보다는 슬림한 실루엣에 소재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살리고, 브라운이나 베이지 계열의 슈즈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디자인은 발등과 발목이 많이 드러나는 것이 시원해 보이며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태슬이나 윙팁 등의 장식을 활용한 구두도 멋스럽다.”며 또한 “여름의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컬러가 돋보이는 제품을 찾는 고객도 많이 늘었는데, 브라운은 한층 밝아졌으며 오렌지나 베이지 옐로우 등을 활용한 세련된 배색은 남자 구두의 단조로움을 없애면서 색다른 분위기까지 자랑한다. 또한 요즘 인기 있는 보트슈즈는 시원한 업무복장이란 뜻의 쿨비즈 룩이 대세를 이루면서 피케 셔츠나 쇼트 팬츠와 매치하여 보다 캐주얼하고 시원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더욱 각광받는 추세이다.”고 전한다.
사진=에스쁘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