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소년’을 벗고 ‘남자’를 입은 정경호 스타일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한국형 느와르 드라마의 지평을 연 ‘무정도시’가 7월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데뷔 후 귀여운 외모로 뭇 여성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던 정경호가 군 전역 후, 지금까지 모습과 전혀 다른 상남자의 모습을 선보여 더욱 화제였다.

특히 차가운 눈빛과 무거운 말투, 깔끔하게 정돈된 머리 스타일도 그의 변화에 한 몫을 하였지만, 각이 잡힌 수트와 포인트 아이템이야 말로 눈으로 보여지는 변화의 핵심이었다고 할 수 있다. 지금부터 ‘소년’을 벗고 ‘남자’를 입은 정경호의 패션 스타일을 통해 변신하고 싶은 남성들이 집중 할 만한 포인트를 짚어보자.

1. 손이 베일 듯 날이 선 수트
귀여운 얼굴의 정경호를 보다 남자답게 바꾼데는 무엇보다도 패션스타일의 역할이 크다. 몸매가 드러나는 날카로운 핏감의 수트를 주로 착용해 차가우면서 지적인 분위기를 살린 것. 특히 19회분에서 가슴 쪽으로 시선을 분산시키는 라펠이 큰 재킷을 착용하여 전체적인 몸매의 비율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고, 세로로 들어간 스트라이프 무늬는 길어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이 날 정경호가 착용한 네이비 스트라이프 수트는 이태리 브랜드 보기 밀라노(BOGGI MILANO) 제품으로 알려졌다.

2. 화려한 포인트 아이템
무정도시 속 정경호는 수트 뿐 아니라 슬림한 넥타이와 금속성 타이바, 가슴 포켓에 꽂은 행커치프 등 여러가지 포인트 아이템을 통해 수트를 더욱 화려하고 완벽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1회에 등장하였던 타이바는 심심한 블랙수트에 무게감과 차분함을 더 하는 역할을 해주었다. 이날 정경호가 포인트 액세서리로 활용한 타이바는 알프레드 던힐(Alfred Dunhill)제품으로 활동성이 많은 샐러리맨이나, 평범한 수트에 포인트를 주고 싶은 남성들에게 강력 추천 아이템이다.

사진=JTBC 무정도시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