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7080'에서 낭만가객 최백호와 돌아온 디바 정미조가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KBS 콘서트 가을특집에서 정미조는 37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하는데 최백호의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
최백호의 소개로 현재 음반제작자를 만나 지난해 2월 컴백 앨범 '37년'을 발표했다고 정미조는 말했다.
또한 이들은 패티 김의 '구월의 노래'와 라틴 명곡 '베사메무초'를 함께 부르고 히트곡을 바꾸어서 정미조는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최백호는 정미조의 '개여울'을 부르기도 했다.
이날 정미조는 '휘파람을 부세요', '불꽃', '그리운 생각을', 최백호는 '영일만 친구', '낭만에 대하여' 등을 자신의 히트곡을 편곡해 열창했다.
또 정미조는 기타 반주에 맞춰 '조니 기타'(Johnny guitar)를, 최백호는 '어텀 리브스'(Autumn leaves)를 선사했다.
최백호와 정미조는 두 사람 다 뮤지션이자 화가를 겸하는 이들로 이날 공연 제목은 '음악을 그리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