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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상가 수요↑…1월 상업시설 낙찰가율 최고

오피스텔

오피스텔·상가 등 업무 상업시설 낙찰가율이 1월 역대 최고치를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 대한 규제 강화의 여파로 상업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풍선 효과’가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12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업무시설 낙찰가율은 76.9%로 전월 대비 8.6%포인트 올랐다. 지지옥션이 경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1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다. 바로 직전 최고점은 지난 2006년 6월(75.9%)에 기록했다.

지지옥션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꼬마빌딩 등 근린상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 고가 낙찰도 이어지면서 낙찰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월 전국 업무 상업시설 경매 진행 건수는 지난해 12월보다 290건 증가한 1664건, 낙찰 건수는 108건 증가한 490건에 달했다. 진행·낙찰 건수 모두 지난해 5월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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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최근 서울의 좋은 입지의 근린상가 건물이 경매에 나오면서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강남권 아파트와 비슷하게 높은 수요가 있지만 물량이 부족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