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은 전라북도 고창군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인 관계사 상하농원이 오는 16일, 유럽에서만 맛볼 수 있던 '납작 복숭아'를 국내 단독 출시한다고 7일 전했다.
납작 복숭아는 복숭아를 위에서 꾹 눌러 납작해진 모양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정식 명칭은 '산복숭아(Bergpfirsich)'다. 유럽인들은 이 복숭아의 모양에서 착안해 '도넛 복숭아'라는 등의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일반 복숭아보다 훨씬 달다고 한다. "수분 함량이 높아 베어 무는 즉시 터지는 과즙을 느낄 수 있다"며 "과육이 매우 부드럽고 연한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복숭아처럼 껍질을 벗겨 먹어도 되지만,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껍질째 먹어도 된다. 국내에서는 납작 복숭아를 재배하기 어려운 기후 조건이지만, 상하농원은 지역 농가와 함께 2년간 협력해 올 제철에 맞춰 출하할 수 있도록 했다.
상하농원은 납작 복숭아를 한정 수량으로 출시해 오는 13일까지 사전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16일 일괄 배송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상하농원 온라인 파머스마켓에서 가능하며 4입 기준(1kg) 1만5000원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상하농원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하농원 마케팅 관계자는 "유럽의 여름철 별미인 납작 복숭아를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지역 농가와 협력해 제철에 맞춰 최상의 맛과 품질로 제공하게 됐다"며 "유독 더운 올 여름, 가족과 함께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납작 복숭아로 갈증을 해소하고 활력도 되찾길 바라며, 앞으로도 도농상생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