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폐쇄)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해임 논의 논란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17포인트(2.91%) 급락한 21,792.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5.52포인트(2.71%) 내린 2,351.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08포인트(2.21%) 급락한 6,192.9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악의 성탄 전야 낙폭을 기록했다. 성탄 전야에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한 것도 사상 최초다.
S&P 500 지수는 52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나스닥에 이어 약세장에 진입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성탄절을 앞두고 오후 1시 조기 폐장했다.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2.6% 내렸고, 전 거래일에 큰 폭 올랐던 나이키 주가는 5.9% 폭락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그동안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유틸리티가 4.26% 폭락했다. 에너지도 유가 급락으로 4.02% 내렸다. 필수소비재는 2.98%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7%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9.79% 급등한 36.0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