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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5.3원 상승 마감...美 경제지표 호조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화 강세 현상이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도 올랐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오른 달러당 1,124.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2원 오른 1,12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상승 폭을 키워 나갔다.

미국 무역적자 감소세 전환, 고용지표 호조가 글로벌 달러화 강세 현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무역적자가 493억달러를 기록해 전달보다 64억달러(11.5%) 줄었다고 6일 밝혔다. 적자 폭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지난달 미국 비농업 일자리도 30만4천개 늘어나는 등 고용지표도 개선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1일(달러당 1,112.7원) 이후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이 기간에 종가 기준으로 11.4원 올랐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속에 지난달 미 연준의 비둘기파적 입장 발표에 따른 하락 폭을 되돌렸다"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22.51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7.60원)보다 5.09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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