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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아시아 통화 강세에 약보합 마감

아시아 통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달러당 1,123.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미중 정상회담이 무산된 영향으로 1.9원 오른 1,126.0원에 개장했지만 상승세를 더 키우진 못했다.

무역협상 시한인 3월 1일 이후 미국이 곧바로 추가적인 대(對)중국 관세를 부과하진 않을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 폭이 제한됐다.

CNBC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6일 상원 재무위원회에서 협상 시한이 확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여기에 역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자 이에 연동해 원/달러 환율은 오전 중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수출업체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나온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후 들어 위안화, 인도 루피 등 아시아 통화 강세와 연동되며 원/달러 환율이 소폭 내렸다. 네고 물량도 나왔다"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24.5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2.51원)보다 2.06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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