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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장중 2,200선 회복

코스피가 13일 상승 출발해 장중 2,2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9포인트(0.44%) 오른 2,200.06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9.53포인트(0.44%) 오른 2,200.00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4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29%), 나스닥 지수(1.46%)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정지) 우려 완화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데드라인 연기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이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미·중)가 진짜 합의라고 생각하는 곳에 가까이 있고 (합의가) 완성될 수 있다면 그것(협상시한)을 잠시 흘러가게 내버려 두는 걸 볼 수 있다"며 "진짜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5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억원, 9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65%), SK하이닉스(1.05%), LG화학(1.48%), 삼성바이오로직스(0.53%), POSCO(0.38%) 등이 올랐고 현대차(-1.17%), 셀트리온(-0.24%), 현대모비스(-2.03%)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81%), 섬유·의복(2.26%), 종이·목재(1.44%), 운수창고(1.46%) 등이 강세이고 운송장비(-1.21%), 증권(-0.78%), 통신(-0.67%)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7포인트(0.71%) 오른 735.7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8포인트(0.54%) 오른 734.56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6억원, 16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3%), 신라젠(0.14%), CJ ENM(0.50%), 바이로메드(1.36%), 포스코켐텍(3.13%), 에이치엘비(0.61%), 메디톡스(0.04%),스튜디오드래곤(1.84%), 펄어비스(1.73%) 등 대부분 올랐다. 시총 10위권에서는 코오롱티슈진(-3.35%)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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