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채용 규모를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시험들이 치러지지 못하자 이에 대한 구제방침도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코로나19 상황 공공기관 채용관련 대응조치 지침'을 340개 공공기관에 전달했다.
이 내용에는 올해 예정된 2만6천명 수준의 채용 규모를 유지하도록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제출에 어려움이 따르는 영어성적과 관련해서도 일단 올해까지 유효기간이 남은 영어성적을 보유 중인 취업 준비생은 지원 예정 공공기관에 성적을 미리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유효기간이 이미 만료돼 사전제출 제도 활용도 불가능하고 시험 응시도 할 수 없는 취업 준비생을 구제하기 위해 올해 1∼4월 유효기간이 만료된 토익이나 텝스 성적도 인정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로 위축될수 있는 고용 환경 개선에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 사태로 채용 과정이 일부 바뀌고 있다. 면접을 비대면 화상 면접으로 하는 기업도 등장했으며 족구장 야외 면접 하는 기업도 생겼다. 일부 지자체는 야외 축구장에서 채용 시험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