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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마트 거스름돈 계좌로 받는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한 잔돈을 계좌로 입금받는 서비스가 오는 3분기부터 선보인다.

한국은행은 29일 이마트24, 한국미니스톱, 현대백화점과 업무협약을 맺고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원활히 도입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유통업체에서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계산한 다음 거스름돈을 받는 대신 본인의 은행 계좌에 입금받을 수 있다.

관련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나 QR코드를 제시하면 매장 단말기가 계좌번호를 인식해 거스름돈을 계좌에 곧바로 입금하는 방식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삼성카드와 손잡고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제로 굿액션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우선 플라스틱 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한 섬유로 친환경 에코백을 제작해 판매한다.
사진 : BGF리테일

이번 업무협약으로 하반기부터 전국의 이마트24와 미니스톱 편의점, 현대백화점, 현대아울렛에서 순차적으로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동전없는 사회 만들기 일환으로 유통업체들과 잔돈을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적립할 수 있는 '동전 없는 사회'의 1단계 시범사업을 2017년 4월부터 주요 편의점과 마트에서 운영한 바 있다.

이번 계좌 이체 수단으로 확대되면서 동전없는 사회로 한발 더 나아가면서 유통업체 종사자와 고객 모두에게 결제의 편의를 더욱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행은 전국의 현금카드 가맹점으로 이번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금카드 가맹점은 작년 말 기준 14만4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