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은 김상철(67) 회장의 장녀 김연수(37) 전략기획실장을 그룹운영실장 부사장에 선임한다고 6일 밝혔다.
2010년 김 회장의 소프트포럼이 한컴을 인수한 이후 한컴MDS·한컴위드 인수, 아이텍스트 인수 및 매각 등을 이끌었다.
김 부사장은 한컴위드 지분 9.07%를 보유해 김 회장(15.77%)에 이은 2대 주주이며, 김 회장의 자녀 중에서 유일하게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보스턴대와 보스턴칼리지 대학원·뱁슨칼리지 대학원을 나와 2006년 반도체 제조기업 위지트 입사를 시작으로 해외사업·투자기획 등 업무를 맡아 왔다.

사진 : 한글과컴퓨터그룹
그는 지난 2012년부터 한글과컴퓨터 근무를 시작으로 4년만에 상무로 승진해 임원생활을 시작했다. 입사 8년만에 부사장까지 오른 것이다.
한컴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김연수 부사장을 중심으로 그룹 컨트롤타워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그룹사 간 시너지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