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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미국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3만8249명·사망자 579명

17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17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 17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7일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종합해보면, 16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3만8249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136만6379으로 늘었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부 지역의 텍사스가 109만364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같은 서부의 캘리포니아가 103만3687명, 동부 지역의 플로리다 88만5201명, 뉴욕 59만7394명, 일리노이 57만3616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일리노이가 1만63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플로리다 1만105명, 캘리포니아 8817명, 오하이오 7853명, 미네소타 7553명 등의 순이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579명 늘어, 누적으로는 25만1832명이 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3만399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텍사스 2만75명, 캘리포니아 1만8265명, 플로리다 1만7523명, 뉴저지 1만6694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일리노이가 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스캐롤라이나 50명, 메사추세츠 36명, 펜실베이니아 32명, 미네소타 31명 등이었다.

◆ 코로나19에 속수무책 개업의 줄줄이 폐업

미국에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 와중에 병원 방문을 기피하는 경향까지 이어짐에 따라, 문을 닫는 개업의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비영리단체인 의사재단이 지난 7월 미국 내 의사 3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8%는 수개월 사이에 이미 병원 문을 닫았다고 답했다.

이 비율을 전체 개업의에 적용하면 1만6000명이 폐업한 셈이다. 또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4%는 향후 1년 이내에 문을 닫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정의학센터인 래리 그린 센터가 9월에 벌인 조사에서도 1차진료 임상의의 20% 가량은 주변 의사들이 코로나19로 조기 은퇴를 계획 중이거나 이미 그만뒀다고 답했다.

7%는 재정적 도움이 없으면 12월을 지나서까지 영업을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개업의들은 개인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따른 정신적인 부담도 호소하고 있다. 큰 종합병원과는 달리, 작은 동네병원은 코로나19 이후 기본적인 보호장구인 장갑과 마스크를 구하는 것조차 애를 먹는 상황이라고 NYT는 전했다.

신문은 많은 의사가 자신의 진료소를 사들일 매수자를 찾으려 하고 있다며, 개업의들의 폐업으로 미국인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