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장기 체류 교민을 위한 알뜰폰 요금제가 나왔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사업자인 ㈜머천드코리아를 통해 '교민폰' 브랜드명으로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
월 9천9백원에 해외에서도 금융·공공기관 등 인증용 문자를 수신하고 한국 방문해서도 별도 절차 없이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며 모바일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해외 체류 중 문자수신 기본 제공 ▲한국 방문 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일 1210원이 추가 부과되며 ▲ 하루 1GB 데이터(소진 시 3Mbps 속도 제한)와 음성 및 문자 수·발신을 기본 제공한다.
회사는 교민들이 기존에 1만원 이상의 표준요금제에 가입 후 한국 방문 시 데이터 이용을 위해 중고가 요금제로 일시 변경했다가 주재국으로 돌아갈 때 다시 표준요금제로 원복 신청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요금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그동안 해외에 체류하는 고객은 국내 번호가 없거나 정지되어 있기 때문에 본인 인증이 어렵고 긴급한 전화도 받을 수 없었다"며, "이번에 출시한 상품을 통해 해외 주재원과 유학생, 교민 분들의 불편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지난 해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주재원 118명에게 물어본 결과에 따르면 약 80%가 한국 금융·공공기관 등 인증용 문자 수신이나 지인과의 연락 목적으로 한국 모바일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