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021년형 QLED TV의 출시 두 달도 안돼 국내 판매 1만 대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QLED 신제품의 같은 기간 판매량과 비교해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신형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같은 기간 국내 전체 QLED TV도 작년보다 많은 약 4만 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 황태환 한국총괄 전무는 "코로나19 등으로 집안에서 TV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큰 화면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TV 수요가 늘고 있다"며 "네오 QLED를 중심으로 이런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QLED TV 판매는 지난해보다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QLED TV는 올해 전 세계 판매량이 1천200만대를 넘기며 작년보다 26%가량 성장할 것으로 옴디아는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전 세계에서 팔린 QLED TV 956만대 가운데 779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전체 TV 매출액의 35.5%에 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