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한국증시 투자심리 호전…코스피 상승 전환, 코스닥 상승세

[오후 한국증시] FOMC, 유가 상승과 러시아 변수에도 투자심리 호전 요인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리오프닝주 관심 지속 요인 추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상황이 18일 한국증시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이날 오후 코스피의 상승 전환과 코스닥의 소폭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오늘 우리증시는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는 지속되고 러시아 디폴트에 대한 경계심리가 부각된 가운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불확실성 제거에 따른 투자심리는 다소 호전되며 코스피는 약보합 코스닥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증시 중간 2022.03.18
다음 캡처

연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FOMC 이후 금리 인상 방침을 밝히면서 시장에 돌고 있던 금리 정책 불확실성을 불식시켰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상황이다.

이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를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시켰고 미중 정상간 전화 통화 예정 소식도 투자심리를 더욱 밝게 했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영업제한 조치를 완화한 점도 리오프닝주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정부는 영업시간을 밤 11시로 제한하되 허용 인원을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늘렸다. 또한 일부 저비용항공사가 4월 16일부터 해외 노선을 재개하는 등 리오프닝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리오프닝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해 보안다"며 "유통, 여행, 엔터테인먼트 등 리오프닝 관련업종에 대한 트레이딩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8개월간 과도한 조정, 저평가 매력 전망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2695.09(+0.02%)를 코스닥은 917.61(+0.38%)을 가르키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피에선 의류, 제약, 의료정밀, 철강, 운수창고 등의 강세, 건설, 전기전자, 비철, 증권 등 약세가 일어났고 코스닥에선 IT부품, 제지, 반도체, IT 하드웨어, 디지털 등이 강세이고 건설, 운송부품, 컴퓨터서비스 등 약세다.

이런 분위기에도 증권가는 조정 분위기가 형성되어있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는 반등세가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연준의 물가 통제 의지가 크고 중국 당국이 선전 통제를 완화한 것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진에어
진에어는 4월 16일부터 2 2회 일정으로 부산-괌 노선을 재개한다. 에어부산도 부산-괌 노선을 4월 30일부터 주2회로 운항을 늘린다고 밝혀 리오프닝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 됐다. [진에어 제공]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철강, 비철, 기계 등 경기민감주의 산발적 상승은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조정 분위기가 형성되어있다"고 분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는 "아직까지 유가 등 원자재가 변동성 확대되어 부담은 남아있지만 시장은 반영을 한 상태고 러시아 사태 안정화시 언제든 가격 안정화 가능한만큼 증시를 급락시킬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8개월간 이어진 과도한 조정으로 한국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크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 결과의 책임은 정보를 이용하는 투자자님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