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의 남다른 국악 사랑은 잘 알려져 있다. 윤 회장은 자타 공인 '국악 전도사'다. 그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국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한국음악협회는 그 공로를 인정해 윤 회장에게 '2017 한국음악상' 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크라운해태는 2004년부터 국내 최대 국악 공연인 '창신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또한, 국악 영재 발굴을 위해 2010년부터 '모여라! 국악영재들'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는 크라운해태는 이번에는 '한음회'라는 행사를 올 해 처음 개최한다. 전통문화예술의 최고 명인명창들과 민간기업이 뜻을 모았다.
'한음'은 '한국 음악'으로, 한국인이 즐기는 악, 가, 무 모두를 담은 우리 소리라는 의미가 담겼다. 크라운 해태는 한국인이 오랫동안 즐기고 지켜온 우리 소리 국악을 '한음'이라고 부르자는 사회적 제안을 내놨다. 국악이 진정한 한국 음악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크라운해태는 국악이 한국의 음악임에도 국기나 국가, 국어처럼 의미있는 이름이 없는 현실에 안타까워 했고 이 같은 뜻을 가졌다. 국악이 특별한 애칭으로 불리면 전통음악을 더 가깝게 젊은 감성으로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국악을 한음으로 즐기기 위한 첫 시도로 오는 4월 7일 19시 30분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회 한음회' 공연이 개최된다.
최고 명인명창들이 참여한다. 공연에는 김정수 명인이 이끄는 양주풍류악회가 '수제천'과 '천년만세'를 연주하고, 이춘희, 안숙선, 왕기석 명창 등이 민요와 판소리, 가야금병창을 선보인다. 정명숙, 진유림 명무의 살풀이와 북춤 공연이 이어진다.
크라운해태제는 이번에 열리는 첫 한음회 공연에 이어 국악계와 '한음'을 더 많은 국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 기회를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