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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의 포켓몬 IP 바람

하림, 피카츄 돈까스 출시
GS25, 포켓몬 교통카드 출시
던킨, 포켓몬 컨테이너 2종 출시

인기 캐릭터 포켓몬스터가 다양한 제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하림은 25일 포켓몬코리아와의 정식 계약을 통해 '피카츄 돈까스'를 내일 정식 판매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 봉에 낱개 5개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은 9,480원(500g). 7월 26일 오후부터 쿠팡에서 구매할 수 있고 이후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어릴 적 학교 앞 분식점이나 문방구에서 사 먹던 피카츄 돈까스를 추억하는 MZ세대의 아이디어로 공식 라이선스 피카츄 돈까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피카츄 돈까스 하림
[사진=하림 제공]

던킨은 포켓몬의 입체감을 그대로 살린 '포켓몬 컨테이너' 캐릭터를 잠만보에 이어 푸린과 이상해씨 버전으로 지난 달 말 추가 출시했다. 당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 1만2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9900원에 판매했었다. 한정 수량이기 때문에 소진시 행사는 자동 종료된다.

GS25는 '피카츄', '파이리', '꼬부기', '이상해씨', '잠만보' 등 5종의 '포켓몬 꾸미기 캐시비카드'를 로카모빌리티와 손잡고 지난 5일 출시했다.

업계는 인기 캐릭터와 개인 취향 반영하는 것이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GS25 관계자는 "인기 IP 포켓몬스터와 스티커로 개인의 취향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이번 '포켓몬 꾸미기 캐시비카드'가 10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받으며 또 하나의 유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GS25 교통카드 포켓몬
[사진=GS25 제공]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캐릭터를 이용한 마케팅 요소로 해석할 수 있다. 코로나19 당시 캐릭터산업은 코로나에도 온라인 비대면 소비를 통해 성장했고 제조, 서비스업 등 협업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확장이 가능한 마케팅 요소로 우뚝 섰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캐릭터라이선싱산업팀 강중구 팀장은 "캐릭터 IP의 적절한 활용만으로도 저부가가치 상품의 가치를 극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콘진원 관계자는 "캐릭터를 활용하여 소비자에게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기업 인지도 제고와 '잠재적 고객'까지 홍보·마케팅 범위를 확장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SPC삼림이 출시한 포켓몬빵은 지난 7월 초 기준 누적 판매량 4400만개를 넘었다.

던킨 포켓몬 컨테이너
[사진=던킨 제공]
삼립 포켓몬빵 띠부실
[사진=SPC삼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