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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살 길은 수출"…尹대통령, 첫 수출전략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첫 '수출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주요 경제 부처 관계자들과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별·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달 27일 생중계로 공개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논의된 경제 활성화 추진 전략을 구체적으로 이행하는 차원이기도 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 등을 통해 수출·수주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각 부처의 분발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제공]

앞서 그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전쟁을 방불케 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무위원들에게 '장관급 다자·양자회담에 적극 나서라'고 주문하면서 "국정과 외교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내치와 외교가 하나의 도전이자 기회"라고 말했다.

해외진출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1960년대나 지금이나 수출로 활로를 트고 있다"며 "예전의 노동집약적 수출에서 지금은 기술집약적으로 방향을 전환했지만 결국 우리 살길은 수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 모두가 기업의 해외진출, 그리고 수출 전선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줘야 한다"며 "전(全) 부처의 산업부화(化)와 함께 외교부와 각료가 함께 우리나라의 활로를 트는 최전선에서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