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에서 SUV 충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1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김포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고촌역 인근 도로에서 A(58·여)씨가 몰던 산타페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남성 B씨와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앞서가던 차량 2대를 먼저 들이받은 뒤 보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도 치어 숨지게 했다.
또한 A씨가 탄 산타페 차량은 이후 반대편 차로로 넘어가 버스 등 차량 3대와 잇달아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운전 중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해당 차량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점검해 고장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의 정비 기록을 확인해 브레이크에 관련된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블랙박스에는 사고 시간과 차량의 속도, 브레이크 압력 등이 기록돼 사고 조사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일반적인 충돌사고 원인은
일반적으로 주요 충돌사고의 원인은 7가지 정도가 있다.
가장 흔한 사고 원인 중 하나는 졸음 운전, 음주 운전, 스마트폰 사용 등 운전자의 부주의한 행동이다.
다음은 과속으로, 운전자들이 속도 제한을 초과하여 운전하면 반응 시간이 줄어들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앞 차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지 않는 경우, 갑작스러운 브레이크나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없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또 빨간 신호를 무시하거나 정지선을 넘어서는 행동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사고의 경우 신호위반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운전자는 브레이크 고장을 주장하고 있다.
운전자의 주장은 차량의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기술적 결함에는 브레이크 고장, 타이어 펑크, 조향 장치 문제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안개나 비, 눈 등의 악천후 조건은 운전에 어려움을 초래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노면 상태, 도로 표지판의 불분명함, 공사 등으로 인해서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