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동, 특수환경 임무 로봇 공동개발

국내 기계 제조업체 대동은 지난 1일 포스코 공정연구소와 '특수환경 임무 수행 로봇 플랫폼 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대동은 포스코 제철소 환경에 맞는 특수한 로봇을 공동개발하게 된다.

특수환경 임무로봇은 골재와 흙, 풀더미 등을 운반하는 데 사용하는 '스키드 로더'(Skid Steer Loader)를 모티브로 삼을 예정이다.

또 대동은 트랙터에 부착해 사용하는 작업기에서 착안해 제설 및 청소에 사용되는 로봇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동과 포스코의 임무수행 로봇 개발 업무협약식 [대동 제공]

대동이 원격 임무 로봇을 개발하면 내년 안으로 포스코 제철소에 투입할 계획이며, 오는 2025년에는 사람의 조작을 최소화한 자율작업 임무 로봇도 개발한다.

자율작업 임무 로봇이란 AI를 통해 최적화된 업무 동선을 확보하여 직접 조작할 필요가 없는 로봇이다.

한편 대동은 제철소 내 작업자의 이동과 물류 운반 등에 필요한 이동수단(모빌리티)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동의 스키드 로더 [자료= 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