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의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인 카본코가 인도네시아의 이산화탄소(CO₂) 포집·저장(CCS) 밸류체인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카본코는 12일 미국 에너지기업 ‘GE 베르노바’, 영국 석유회사 ‘BP’와 함께 인도네시아 ‘복합화력발전소 CCS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 자회사가 운영 중인 복합화력발전소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탕구 지역의 저장소로 운반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은 각자의 강점과 전문성을 결합해 CCS 기술을 구현하고 인도네시아의 탄소 중립 실현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BP는 탕구에 약 18억t의 이산화탄소를 저장 시설을 건설 중이며, 이는 인도네시아의 첫 CCS 허브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카본코는 연 100만t 이상 규모 탄소 포집 설비의 사전설계(FEED), 상세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탄소 포집 과정의 표준화와 모듈화 기술을 담당한다.
GE 베르노바는 발전·제어 관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저탄소 복합화력발전소 구현을 계획하고 있다.
카본코 이상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력산업 분야의 탄소배출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GE와의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탈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라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