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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상공인 매출액 2.3억원↑…부채 평균 6.1% 증가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당 부채액이 전년 대비 평균 6.1%(1100만원) 늘어났으며 총부채액은 26조 9000억원(6.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은 27일 ‘2022년 소상공인실태조사’ 잠정결과를 공동 발표했다. 이 조사는 소상공인의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여 소상공인 보호 및 육성에 필요한 시책을 수립, 시행하기 위해 작성하는 연간 통계로 표본조사를 실시하고 잠정 집계한 결과다.

전체 700만에 달하는 전체 소상공인 중 11개 업종의 약 6만5000개 업체가 대상이다. 중기부는 내년 2월 확정 결과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체 및 종사자 수는 연말기준(2022.12.31)이며, 매출액은 연간(2022.1~2022.12월) 실적이다.

실태조사에서 사업체당 연 매출액은 2억3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00만원(4.0%)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3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1%(300만원) 증가했다.

사업체 부채 보유 비율은 59.3%로 전년(59.2%)과 유사했으나 사업체당 부채액은 1억8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1%(1100만원) 늘었다.

2022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잠정)
2022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잠정) [통계청 제공]

소상공인 종사자 수가 감소했다.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412만 5000개로 전년(2021년) 대비 0.2%(7000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업(3.3%), 수리·기타서비스업(1.4%) 등은 증가, 숙박·음식점업(-1.3%), 예술·스포츠·여가업(-1.1%) 등은 감소했다.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0.9%(6만 1000명) 감소한 714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교육서비스업(2.9%), 예술·스포츠·여가업(2.0%) 등에서 늘었으며, 도·소매업(-2.9%), 기타산업(-1.6%), 제조업(-1.3%) 등에서는 줄었다.

소상공인
[연합뉴스 제공]

대표자 연령별로는 전년대비 30대(3.1%, 2만 1000개), 20대 이하(1.6%, 3000개) 등은 증가했다.

60대 이상(-1.5%, 1만 3000개), 50대(-0.4%, 6000개)는 줄었다.

한편 창업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경영하고 싶어서(64.1%)가 가장 많았다.

수입이 더 많을 것 같아서(28.9%), 취업이 어려워서(5.4%)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당 창업준비기간은 9.5개월로 전년대비 2.9%(0.3개월) 줄었다.

사업체당 창업비용은 8천 5백만원으로 전년보다 4.0%(4백만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