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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서 아이폰15를 이례적 할인 판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가격을 500위안(70달러) 인하하는 등 이례적인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

1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15일 중국 웹사이트를 통해 일부 아이폰의 가격을 5% 인하했다고 밝혔다. 설날 이벤트로 이 기간 한정 프로모션은 2월 중순의 연휴를 앞두고 1월 18일부터 1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애플의 최신 아이폰15 시리즈 단말기 판매량은 중국에서 이전 모델보다 훨씬 저조했다.

애플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화웨이와 샤오미 같은 자국 내 경젱기업들도 경쟁 모델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과 중국 정부 부처에서 보안을 이유로 직원들의 애플 기기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은 고객 노트에서 2024년 첫 주 중국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으며, 2023년 전체로는 3% 줄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올해 경쟁 환경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수년 동안 최신 아이폰의 가격을 인하하지 않았다. 이번 가격 인하는 지난 9월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당시 가격을 인상하지 않아 시장을 놀라게 한 이후 이뤄졌다.

핀둬둬를 비롯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은 연초부터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프로의 가격을 최대 16%까지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