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18일 한양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 센터 내부에 비대면 정신건강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비대면 환경에서의 정신건강 진단과 더불어 데이터 수집 및 관리, 분석까지 연계하는 통합 플랫폼 인프라 구축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 양측은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비대면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할 계획으로, 현재 플랫폼 기술개발·실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비대면 플랫폼 구축 시 KT는 먼저 헬스케어 분야에서 축적한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한양대는 개인맞춤형 정신건강 케어 및 예측을 위한 AI 알고리즘 등의 기술력을 토대로 정신건강 케어 서비스와 콘텐츠를 개발한다.
플랫폼을 구축한 후에는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의 디지털 웰니스 서비스에서 확보한 의료 데이터와 접목해 정신건강 케어 플랫폼의 성공 모델을 실증할 계획이다.
디지털 웰니스 서비스란 이용자의 우울감과 불안증을 자가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게임, 음악 등의 맞춤형 콘텐츠로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양측은 누구나 편리하게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현대인의 정신건강 문제와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양대학교 김형숙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은 "국가 R&D 과정에서 도출한 성과와 KT의 기술력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KT 유용규 상무는 "정신건강 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범적으로 서비스해 사회 취약계층이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KT는 ICT 기술을 토대로 한 플랫폼 비즈니스 중심의 헬스케어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