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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INC, 원전 수출 사업 협력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전력 산하기관과 원전 산업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6일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국제원자력대학원(KINGS)의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INC)와 ‘원전 수출 확대 사업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핵 안보 분야에서 미국과 원자력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국내 공급망을 확충하는 것이다.

특히 원전 수출을 위해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게 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떠오르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 및 공급망을 구축하게 되며, 이를 통해 국내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MR의 장점으로는 주로 모듈식 조립 공법을 사용하기에 건설 기간이 짧고, 비교적 저렴해 주요 지역별로 하나씩 설치할 수 있는 것이 꼽힌다.

또 냉각에 필요한 물도 적고 재활용률이 높아 바다가 아닌 내륙에도 설치가 용이하다.

두산에너빌리티와 INC의 원전 수출 사업지원 협약식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와 INC의 원전 수출 사업지원 협약식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한편 INC는 이번 협약에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을 위한 핵무기 비확산 문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NC는 국제사회의 원자력 수출통제를 총괄하는 미국 핵안보국, 샌디아 국립연구소와 협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의 협력에서는 주로 대형 원전, SMR 운영, 원전 해체 등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전략이 수립된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원자력 BG장은 "이번 협약은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 노력에 기여하고, 원전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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