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클럽대항전의 '3부' 격 대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결승에서 '사제대결'이 펼쳐진다.

▲ 승리에 기뻐하는 첼시 선수들 [AFP/연합뉴스 제공]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첼시는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025 UECL 준결승 2차전에서 유르고르덴(스웨덴)을 1-0으로 물리쳐 1, 2차전 합계 5-1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르테미오 프랑키 경기장에서는 레알 베티스가 홈팀 피오렌티나와 2-2로 비겨 1, 2차전 합계에서 4-3으로 앞서며 결승행 티켓을 가져갔다.
'명장' 마누엘 펠레그리니(71) 감독이 지휘하는 레알 베티스와 그의 제자 엔초 마레스카(45)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9일 오전 4시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미에이스키 경기장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첼시는 2018-2019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6년 만의 유럽 클럽대항전 정상에 도전한다.
1승만 더 올리면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에서 물러난 뒤로 첫 공식 대회 우승을 달성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 지휘봉을 잡은 마레스카 감독은 데뷔 시즌 구단에 우승 트로피를 안길 기회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