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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 지방발전 정책 이행 독려 ... 체제 결속 강화 분석

김영 기자
북한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 지방발전 정책 이행 독려 ... 체제 결속 강화 분석
©연합뉴스 제공

 

북한이 시·군 당 책임비서들을 대상으로 한 강습회를 개최하며 당대회에서 강조된 지방발전 정책 이행을 촉구했다. 이번 회의는 지역 당 조직의 결속을 다지고 국가 역점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참가자들은 지방 변혁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나설 의지를 다졌다.

▲ 북한,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 개최

북한은 지난 4월 4일부터 6일까지 평양에서 제3차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를 진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월 7일 강습회 소식을 전하며, 전국 시·군 당 책임비서들을 비롯해 당 중앙위원회 비서, 도당위원회 간부, 지방 당 사업 관련 간부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습회는 지역의 정치적 참모부 역할을 하는 시·군 당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을 강조하며, 노동당 대회 이후 시·군 당 책임비서들을 위한 첫 강습회로 조직됐다. 강습회에서는 김재룡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 비서 겸 조직지도부장이 개강사를 통해 회의의 목적과 중요성을 역설했다.

▲ 지방발전 20x10 정책 이행 독려

강습회의 핵심 목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지방발전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독려하는 데 있다. 북한은 '지방발전 20×10 정책'을 통해 10년간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적인 공장과 병원, 봉사소를 건설하여 도농 간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월 당대회에서 이 정책의 실행을 위한 "더욱 과감한 투쟁"을 주문한 바 있다. 이번 강습회는 이러한 국가적 역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말단 당 조직 책임자들의 사상적 무장을 강화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지난 5년간 시·군 강화 노선 관철을 위해 진행된 사업 현황을 평가하고, 일부 단위의 사업 결함 및 교훈을 분석하며 지방 변혁의 세기적 대업 실현을 위한 투쟁의 전위에서 맡은 중임을 충실히 수행할 의지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공식 확인

이번 강습회를 통해 북한 최고위급 간부의 직책이 공식 확인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개강사를 맡은 김재룡을 '당 중앙위원회 비서 겸 조직지도부장'으로 호명했다. 이는 김재룡이 당대회에서 당의 핵심 요직인 조직비서와 조직지도부장에 임명되었을 것이라는 기존 분석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주는 대목이다. 조직지도부는 북한의 당 조직 전반을 지도하고 통제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부서로 알려져 있어, 김재룡의 이번 직함 확인은 향후 북한의 당 사업 방향과 지방 정책 추진에 있어 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시사한다. 그의 공식 직함 확인은 지방발전 정책 이행의 중대성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 지역 당 조직 체제 결속 강화 전망

이번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는 북한이 당의 말단 조직까지 체제 결속을 강화하고, 국가적 핵심 사업인 지방발전 정책에 대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를 명확히 보여준다. 당 중앙위가 지역 당 조직의 역할과 위치를 중시하며 가장 먼저 책임비서 강습회를 조직한 배경에는, 지방 정책의 성공적 완수가 곧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력과 당의 영도를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강습회를 통해 중앙의 정책 지시가 지방 말단까지 빈틈없이 전달되고 실행력을 갖추도록 독려함으로써, 북한은 당의 유일 영도 체계를 공고히 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대내외적으로 정책 추진의 강력한 의지를 과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북한은 이 강습회를 통해 다져진 기반 위에서 지방발전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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