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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고려한 철저한 성형수술 계획이 재수술 예방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 서로 닮아간다”는 말이 있다.

함께 한 세월이 긴 부부나 많은 것을 공유하는 친구의 경우 서로의 장점과 단점이 보완되는 순기능이 강해지며, “닮아간다”거나 “닮아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의미와 이미지를 풍기게 된다.

하지만 “누군가를 닮았다”라거나 “어디선가 본 듯 하다”는 것은 요즘처럼 “성형미인”이라는 말이 어렵지 않게 들리는 시대에는 100% 반가운 말은 아니다.

 물론 ‘제2의 전지현’, ‘제2의 김태희’, ‘제2의 심은하’처럼 최고의 스타가 지닌 외모나 그 스타가 지닌 좋은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인정받는 것은 스타가 되기를 원하는 연예인들에게 최고의 칭찬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누군가와 똑 같은 이목구비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 과연 좋기만 한 일이 될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한 연예인이 농담 삼아 말했듯이 “성형외과 원장님이 같아서 그래요”라는 말이 머리 속에서 맴돌 정도가 된다면 유쾌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자신만의 개성을 당당하게 드러내기보다 이미 ‘미인’ 이라고 인정받은 누군가의 외모를 따라 잡기하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은 몇 퍼센트나 될까?

성형외과전문의들은 자신에게 맞는 자연스러운 얼굴을 원한다면, 코성형 수술의 경우는 수술 시 본인의 전체 얼굴모양, 이마, 코, 턱 선 등을 고려 해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부자연스럽지 않은 한계 내에서 코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눈성형 수술의 경우 각 개인이 지닌 얼굴 전체의 비율과 눈과 눈 사이의 거리, 눈의 크기 등을 고려하여 수술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첫인상을 좌우하는 쌍꺼풀수술의 경우는 어떤 성형수술보다도 각 개인의 개성에 맞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쌍꺼풀수술은 성형외과 수술 중 가장 많이 시술되고 가장 관심이 많아 잘 알려진 만큼, 수술 방법의 발전과 원하는 환자의 요구가 늘어나 점점 다양하고 복잡한 수술계획이 필요하다.

따라서 수술 전 성형외과전문의에게 본인의 눈 상태에 대한 자세한 진찰을 받아보고 수술 받기를 권하고 있다. 성형외과전문의의 각 개인의 개성을 고려한 철저한 수술계획이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쌍꺼풀수술에서 재수술을 막는 가장 좋은 예방이 될 것임은 분명한 일이다.

성형외과전문의 박재현원장(재현성형외과)도 “쌍꺼풀수술의 경우, 가장 흔하지만 무엇보다 각 개인의 개성에 맞는 맞춤식 고려가 필요한 수술이다”고 말했다.

또 박 원장은 “눈의 단점을 전체적으로 고려해서 개인의 개성에 맞고 자연스럽도록 앞트임과 뒷트임, 눈매성형까지 포함하여 수술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며 “개성을 고려한 철저한 계획의 수립이 성형수술 시 재수술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