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미달러 강세와 경기침체 우려 재부각 속에 하방 경직성은 유지하겠으나, 레벨 부담 등으로 상승도 제한될 것으로 삼성선물은 14일 전망했다.
삼성선물은 지속되고 있는 미달러의 강세와 IMF의 성장률 전망 하향 가능성 등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안전자산선호, 자산운용사 관련 수요 지속 등으로 환율은 강한 지지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연초로 외국인의 포트폴리오 상 국내 비중 확대를 위한 매수세가 진행 중에 있고, 네고 부담, 또한 연일 상승에 따른 피로감, 외화자금시장 안정 등으로 상승도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지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1350원을 중심으로 1330원에서 1370원 범위내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유로존을 비롯한 여타국의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미달러는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스페인의 신용등급 하향 등으로 일부 국가들이 유로화 사용국에서 탈퇴할 수 있다는 전망 등에 힘이 실리면서 유로화의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ECB의 금리 결정을 확인하면서 미달러는 추후 방향을 재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은 미 12월 소매판매와 12월 수출/입 물가, 11월 기업재고 발표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