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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1,113’… 10P↑

코스피는 미증시 급등에도 불구, 4분기 성장률 부진과 외국인 및 프로그램 매물 출회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22일 코스피는 12시2분 현재 10.28포인트(0.93%) 상승한 1,113.77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은 "코스피는 미국시장이 오바마 대통령의 새로운 구제금융안 기대감으로 급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20포인트가 넘는 급상승세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의 4분기 GDP성장률 악화와 일본의 수출감소 등 심리적 악재와 외국인의 매도세 및 투신의 프로그램 매물출회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이 306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1억원, 201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299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통신(-0.68%), 운수창고(-0.27%), 섬유의복(-0.19%)업종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3.11%), 금융(2.96%), 증권(2.10%)업종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4.21%), 우리금융(7.42%), 하나금융지주(6.4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KT(-1.79%), 대한항공(-2.77%), 삼성물산(-2.27%) 등이 약세를 나타내며 추가지수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미 금융주 급등영향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이 호재로 작용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우인터(11.75%)는 자원개발 모멘텀 재부각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로케트전기는 종이전지 화장품 패치 출시 재료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2.39%)은 실적 부진우려 속에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0.46%)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 소식으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12시8분 현재 6.79포인트(1.92%) 상승한 359.20에서 거래되고 있다.

360선을 회복하는 상승하며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기관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세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

기관은 6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25억원, 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모든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금속(4.09%), 운송·부품(3.27%), 반도체(3.07%)업종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서부트럭(-0.39%), 웹젠(-4.21%), 메디톡스(-5.90%)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청담러닝(상한가), 마이스코(상한가), 동국산업(11.41%)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청담러닝은 서울시의 영어 말하기, 듣기, 쓰기 강화 방안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에프에스티는 부동산 처분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테마별로는 디지털음원, AM OLED, 풍력발전, 디지털방송, 배터리, 윈도우비스타, 미쇠고기수입 관련주 등이 선별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