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8,772억원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수출증가와 환율상승 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32조1898억원(내수 12조2,922억원, 수출 19조 8,9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22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지난해 판매는 전년대비 1.9% 감소한 1,668,745대(내수 570,116대, 수출 1,098,629대), 당기순이익은 1조 4,479억원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경기침체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판매지역 다변화 및 중소형 차급의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주요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작년 현대차의 연간 내수판매는 제네시스, 쏘나타 트랜스폼, 아반떼, i30 등 주요 승용 차종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노사협상 장기화에 따른 생산차질 및 경기침체로 인해 전년대비 8.7% 감소한 570,116대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i30의 유럽시장 판매증가 및 신흥시장 수요신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2.1% 증가한 1,098,629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해외 우수 딜러 확보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한 1조 8,77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5.8%로 전년동기(6.4%) 대비 0.6% 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글로벌 금융위기의 확산과 실물경제의 침체 장기화 우려 등 올해도 지난 해에 이어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현대차는 이 같은 불확실한 영업환경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유연 경영체제 강화, 지역별 판매전략 특화, 핵심경쟁력 집중 제고 및 녹색경영 본격 추진 등을 올해 4대 경영방침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