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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다임, 영업익 300억원 196%↑

건설기계 생산업체 에버다임은 지난해 매출 2276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당기순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수출이 전년대비 70% 이상 늘어난 것을 바탕으로 48.9%가 증가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6%가 늘어나 최대 영업이익이 실현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통화옵션손실 252억원이 반영되었음에도 불구, 당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17% 늘어난 113억원을 달성했다.

에버다임 관계자는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콘크리트펌프트럭과 타워크레인, 어태치먼트 등 주력제품의 수출이 중동, 러시아, 아프리카 등의 자원국과 남미, 동유럽, CIS지역 등 신흥개발국을 중심으로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락드릴 사업의 흑자전환과 소방차 사업의 수익 가시화, 중장비 렌탈사업 수익구조 개선, 환율상승 효과 등도 실적개선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에버다임은 글로벌 실물경제 침체와 수출환경 악화에 대비해 올해 목표 매출액을 전년보다 3.7% 증가한 2360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당기순이익 140억원으로 소폭 신장하는 보수적인 사업계획도 세웠다.

에버다임 관계자는 “수출실적은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지난해부터 수출이 본격화된 락드릴과 소방차, 타워크레인 등 신규 전략제품의 해외진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4대강 정비사업 등 국내 SOC 기반의 내수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국내 영업조직을 통합하고, 법인영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버다임 전병찬 사장은 “올해는 불확실성이 많아 이러한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무리한 확장보다는 수익성과 건전성을 고려한 내실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609억원, 영업이익 70억원, 당기순이익 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 32.2%, 영업이익 117.7%, 당기순이익 62.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