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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자일링스와 파운드리 협력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의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업체인 미국 자일링스(Xilinx)의 새로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가공)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앞으로 자일링스의 FPGA 반도체를 45나노 공정으로 수탁 생산하게 된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서병훈 상무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인 자일링스와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며 "삼성전자는 자일링스의 고성능 FPGA 제품에 적합한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과 제조능력,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LSI 전용 300mm 라인이자 첨단 공정 기술과 뛰어난 제조 역량을 갖춘 기흥사업장의 'S라인'을 통해 해당 제품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자일링스의 빈센트 통 부사장은 "삼성은 커먼 플랫폼(Common Platform)을 보유하고, 저전력 반도체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공정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첨단 반도체 공정의 리더인 삼성을 파운드리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자일링스는 전 세계 시장에서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솔루션의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자일링스의 FPGA 토탈 솔루션은 FPGA 반도체, 소프트웨어, IP, 개발 보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항공우주•자동차 전장•컨슈머•유무선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란 프로그램이 가능한 LSI 반도체의 한 형태로 구매업체가 자신의 용도에 맞게 반도체의 기능을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하듯이 변형시킬 수 있는 반도체다.
 
생산 과정에서 웨이퍼에 회로가 인쇄된 후 변경이 불가능한 일반 반도체에 비해 가격이 수십 배에서 수백 배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