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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7일, 현대ᆞ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초대형 럭셔리 세단 ‘에쿠스’를 알리는 ‘미디어 프리뷰(Media Preview)’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에쿠스의 신기술 10가지를 소개해 뜨거운 관심을 일으켰다.
에쿠스의 문을 열고 좌석에 앉는 순간 운전자를 환영하는 웰컴(Welcome) 음악이 경쾌하면서 부드럽게 흘러나온다. 운전을 마치고 시동을 끄기 위해 버튼을 누르면 감미로운 굿바이(Good-Bye) 음악이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를 날려준다.
자동차가 탑승자를 위해 자동으로 음악을 들려주는 것처럼 영화에서나 보았던 장면들을 에쿠스에서 실제로 볼 수 있게 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금까지 들어왔던 단순한 전자음으로 이루어진 경보/안내음들을 뛰어넘어 력셔리 에쿠스의 이미지에 맞도록 클러스터(계기판)에 다양한 고급화된 음원을 개발하여 적용했다.
클러스터 내에 음원 칩과 스피커를 적용한 기술은 완성차 업체 중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에쿠스의 력셔리 세단 이미지에 걸맞는 최신 기술이다.
고급화된 음원들은 프리세이프 시트벨트(PSB), 차선이탈감지시스템(LDWS),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과 같이 에쿠스에 적용된 신기술들의 경보 및 안내를 담당하는 것으로 총 22개의 음원을 새롭게 개발했다.
특히 음의 압력, 경보 주기, 주파수, 음원 길이 등을 운전자와 탑승자가 받아들였을 때 감성적으로 느끼기 편안하고 인지하기 쉽도록 인간공학적으로 설정하여 최적의 운행 상태를 보장한다. 또한 클러스터안에 음원 칩과 스피커를 장착하여 운전자가 빠르고 쉽게 경보/안내음들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고, 에쿠스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음원 칩은 4채널로 구현되어 있어 동시에 4개의 경고음(16 POLY)을 마치 실제 음악을 들을 때처럼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웰컴음과 굿바이음은 음악처럼 화려하고 부드럽게 화음화하여 고객이 차량 탑승, 하차 시에 음악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고, 고객의 취향에 따라 실행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