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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에쿠스, 신기술(9) 업그레이드된 계기판~ -TFT–LCD 클러스터

현대자동차는 17일, 현대ᆞ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초대형 럭셔리 세단 ‘에쿠스’를 알리는 ‘미디어 프리뷰(Media Preview)’ 행사를 개최하고 처음으로 차량 외관을 공개했다.

신형 에쿠스에 새롭게 적용된 신기술 중 하나는 차량에 탑승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으로 차량 정보 및 현 상태를 알려주는 클러스터(계기판)이다.

과거에는 아날로그 방식의 클러스터들은 속도, 시간, 엔진회전수 등 단순한 정보만 보여주었지만, 현재는 기술의 발달로 차량의 모든 상태를 클러스터를 통하여 한눈에 파악이 가능케 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운 개념으로 개발된 TFT-LCD 클러스터는 차량에 탑승했을 때 클러스터만 봐도 에쿠스라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또한 세계적인 트렌드에 부합하고자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를 활용한 클러스터와 적용된 이미지를 개발했다.

TFT-LCD는 가볍고 얇으며, 시야각과 낮은 온도에서도 응답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여 노트북, 휴대폰, TV 등 많은 전자제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클러스터 특징은 에쿠스 실차 이미지를 그래픽으로 재구성했고, 그래픽과 문자의 조화, 입체적 형상 적용 등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로 주요 경쟁차량 보다 사용자의 편의를 강조한 그래픽을 구현했다.

특히 위험상황을 알려주는 경고 메시지의 오렌지 컬러 적용, 중요 이미지에 블루 그라데이션을 하이라이트로 적용하여 운전자의 주/야간 인식성도 높였다.

또한 시각적인 고급감을 위하여 그래픽 레이아웃, 칼라, 문자체 등의 고감성 이미지를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콘셉트를 대표하는 색상의 사용, 운전자의 피로를 최소화하는 휘도(광원의 밝기)를 연구하여 클러스터에 대거 적용했다.

신규 그래픽 컨텐츠로는 오프닝,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차량통합안전제어시스템(VSM) 등 38항목을 개발하였고, 기존 컨텐츠인 버튼시동, 도어오픈 등 43항목은 에쿠스의 컨셉에 맞도록 새롭게 이미지를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