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WBC] 한국 결승진출! ‘윤석민의 호투’ 누구든 나와라~

윤석민의 호투에 힘입어 대한민국이 WBC(월드배이스볼클래식)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한국 대 베네수엘라의 4강전에서 한국은 강호 베네수엘라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승리의 주역은 선발투수 윤석민이었다. 윤석민은 이날 6회까지 완벽한 호투로 베네수엘라 타선을 틀어막았다.

한국은 1회 무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3번 타자 김현수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1점을 올렸다.

이어 한국의 5번타자 이대호가 투수앞 땅볼로 한점을 추가, 한 점을 더 도망간 뒤 그간 부진했던 추신수가 중월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5대0으로 앞서나갔다 .

2회 들어서도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현수는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나온 김태균은 좌월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폭발시켰다. 베네수엘라 선발 실바는 1과 3분의1이닝동안 7점을 내주고 곤잘레스로 교체됐다.

베네수엘라는 2회 한점을 만회하며 7대1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은 4회 베네수엘라 1루수 카브레라가 실책으로 공이 빠트리자 3루주자 고영민이 홈으로 파고들어 한점을 추가해 8대 1을 만들었다.

한국은 6회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이대호의 1-2루간 빠지는 우전 안타로 한점을 추가했고, 이어 최정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0대1을 만들었다.

베네수엘라는 7회말 5번 타자 기옌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마련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이미 너무 늦은 뒤였다.

임창용의 마무리로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내일 오전 9시에 열리는 미국 대 일본 준결승전 승자와 WBC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