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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병 환자, 감기 다음으로·· ‘방심 금물’

지난해 병원을 찾은 환자 가운데 감기 다음으로 많이 앓는 병은 치주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서 밝혀졌다.

대한치주과학회는 지난 5년 동안 치주질환 환자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 전년대비 52만 명이 늘어난 67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진료건수도 1400만건에 달했다. 질환 1,2위는 금성기관지염과 급성편도염으로 감기 관련 질환이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싼 잇몸뼈가 약해지거나 잇몸이나 치고골, 치주인대 등에 염증이 생겨서 발생하는 병으로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잇몸병이라 부르는 치주병의 주요 원인은 치아 표면의 치태(프라그)로, 치태가 점차 치석으로 발전해 잇몸 염증을 유발한다.

잇몸에서 고름이 나오고 음식을 씹을 때마다 통증과 함께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이 대표적으로, 잘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아를 잃을 수도 있다.

건강을 위협하는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치질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333 양치법으로 하루 3번, 식후 3분이 지나기 전에 3분 동안 이를 닦는 것이다. 칫솔질을 할 때는 치간•잇몸 사이를 잘 닦아야 하며, 칫솔질 순서도 먼저 아랫니 안쪽을 닦은 다음에 윗니 안쪽, 이어 바깥 면과 씹는 면 순으로 닦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으로 치태나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