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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군항제에서 벚꽃 실컷 만끽하자

국내 최대의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27일 개막해 10일 동안 열린다.

꽃샘 추위로 잠시 주춤했지만 주말부터는 하얀 속살을 드러낸 35만 그루의 벚꽃들이 개화가 시작돼, 다음달 5일까지 축제기간 내내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올해로 47회를 맞은 진해 군항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추모하며 활짝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봄 축제이다.

27일 저녁 7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충무공 승전행차는 오는 31일 진해 시내에서 열리고, 충무공의 얼을 기리는 추모 대제는 4월 1일 북원로터리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제황산 모노레일카도 운행이 시작돼 벚꽃이 핀 시내모습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