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KTF 간 합병이 사실상 확정됐다.
KT는 27일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KTF와의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과 정관변경의 건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KTF도 주총을 개최해 합병안을 가결했다.
KT는 매수청구 최대 가능규모가 회사가 설정한 한도액보다 낮게 집계돼 합병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의 최종 승인을 받음에 따라 4월 16일 주식매수청구기간 종료와 함께 합병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주식 수는 KT가 1940만주(총 주식수 대비 7.1%)로 약 7477억 원에 달하고, KTF가 1479만주(총 주식수 대비 7.9%)로 약 4330억 원으로, 양사가 당초 합병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한도로 설정한 1조7000억 원보다 크게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