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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대형마트들이 이번 주 일제히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할인행사는 그동안의 할인행사와는 규모 면에서 '격'이 다를 전망이다.
먼저 홈플러스는 지난 5일을 시작으로 10주간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0주 동안 대대적인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 하겠다며 '10-10 쇼핑축제'를 시작했다.
이에 행사 첫 주에는 홈플러스 PB 제품인 라면을 하나에 230원, 24롤 화장지를 5900원에 판매하는 등 전례없는 가격인하로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추가 구매로 이어져 초특가 제품의 경우 100 이상 매출이 늘었고 전체 매출도 증가했다.
롯데마트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창립기념 할인행사 1탄으로 11가지 테마 특별기획전을 연다. 주요 행사로는 '배보다 배꼽 상품전'이 있는데 돼지갈비 가격에 소갈비를, 비누가격에 샴푸를, 일반주전자 가격에 전기주전자를 판매하는 형식의 이벤트다.
또 '시간이 돈이다 11시 타임 세일'을 실시해 매일 11시부터 일부 상품을 1+1로 판매한다.또 최대 50% 할인 효과가 있는 '1+1 상품전'과 '신한카드 최대 50% 에누리' 등을 진행해 고객에 입맛에 맞는 다채로운 행사를 열 예정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이마트 반값 대축제'를 시작한다. 이마트 전 지점에서 고추장, 세제, 치약등의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다음달 1일까지는 '신선식품 대할인전'을 열어 고등어, 생닭 등을 최대 50% 낮춘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또 이달 초 처음 선보인 990원짜리 야채, 커피, 통조림, 생활용품 등을 더해 '불황극복 100품목'을 선정, 99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총 5만여 품목의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의 상품군을 총 망라한 규모로 전단광고 상품을 중심으로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신세계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벌인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