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디자이너로 변신한 배우 한지혜가 이태리 피렌체에서 구두 한 켤레를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전격 공개된다.
23일 밤 11시에 방송될 케이블채널 올리브 TV '쉬즈올리브-지혜의 슈즈 마이드림' 2부에서 한지혜는 구두 디자인의 영감을 얻기 위해 이태리에 있는 두오모 성당부터 노천 샌드위치 가게에 이르기까지 피렌체 곳곳을 누비고 다니며 스케치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한지혜는 두오모에서 붉은 도시 피렌체를 내려다보며 이곳 예술가들의 불타는 열정을 느꼈고, 이를 통해 떠오르는 소중한 감정 하나하나를 스케치북에 담아냈다.
또 엔틱 벼룩시장과 야채 가게까지 꼼꼼히 들러 관찰하던 한지혜는 색색 가지 야채의 디스플레이 형태와 얼굴만 한 크기의 독특한 양파 속 모양에서까지 디자인의 소재를 찾아냈다고.
이 밖에도 한지혜는 피렌체 사람들의 일상을 느껴보고자 한 카페에 방문했다가 갑작스럽게 그 자리에서 탱고 춤을 선보이게 된다. 낮에는 평범한 카페였던 곳이 밤이 되자 탱고를 배우며 와인을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바뀌었고, 현지 사람들은 자연스레 지혜에게도 탱고 춤을 추자고 권한 것.
탱고 선생님과 유쾌한 탱고를 선보인 한지혜는 선생님으로부터 손 키스와 포옹,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는 후문이다.
10일 동안 이태리에 머물며 직접 디자인에서부터 제작까지 도맡아 정성 가득한 구두 한 켤레를 완성한 한지혜.
"이번 기회에 구두를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었다"는 한지혜는 "내가 완성한 신발이 샵에 진열되는 순간, 드라마나 영화 한 편을 끝낸 것 이상의 보람과 감격이 밀려왔다"며 가슴 벅찬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쉬즈올리브-지혜의 슈즈 마이 드림' 2부에서는 피렌체에서의 꿈같은 여행 외에도 한국으로 돌아와 본인이 직접 디자인해 만든 구두 론칭쇼에 참석한 한지혜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구두 디자이너가 되는 꿈을 결국 이뤄낸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일반인들을 런칭쇼로 초대해 그들에게도 "원하는 꿈을 꼭 실현시키 길 바란다"며 응원차 구두를 선물하는 선행을 베풀기도 했다. (사진=O'live)